코로나19는 우리들이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겼으며, 그중 대표적인 과제는 모둠학습이나 동아리 활동, 놀이 등의 공동체 생활을 하지 못해 무너진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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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ㅂ구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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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의‘교육회복 학교 탐방 시리즈’로 두 번째 찾아간 학교는 다양한 학생 맞춤형 활동을 통해 무너진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구미봉곡초등학교다.
구미봉곡초(교장 박재휘)는 25학급, 전교생 612명, 교직원 77명의 학교로 경북 유일의 창조학교를 운영했으며, 2019년부터는 경북미래학교로 지정된 경북형 혁신학교다.
교육회복 중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이며,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을 위해 바깥 교육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야외에서 △고학년이 저학년에게 책을 읽어주는 온작품 읽기 △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학년별 작은 운동회 △야외 버스킹 공연 △생태 텃밭 가꾸기 △마을 탐방 프로젝트 수업 △팀을 구성해 스스로 배운 내용을 저학년들에게 설명하는 배움 나눔 축제 등 바깥에서 실시하는 교육활동을 최대한 늘여가고 있다.
더불어 사회성 회복 및 개인 심리 치유를 위한 상담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상담교사를 중심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개인 상담 343건 △집단 상담 24건 △심리검사 50건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상담활동 확대와 △봉곡마음약방 △우정사진관 △마음배송서비스 △또래 상담 등 다양한 심리 치료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공동체 활동 부족으로 인한 사회성 결손이 대부분의 학생에게 나타난 문제였다면 소외된 학생들에게는 기초 학습 능력의 결손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반 희망 사다리 교실 28개 반 운영 △1수업 2교사제를 위한 협력 강사 3명 △외국에서 입국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한국어 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소양을 문해력, 수리력, 디지털 소양으로 정하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으며, 각각의 기초 소양별 교사연구회를 구성해 연구 결과를 해당 교과 수업 및 학습 부진 학생 지도에 반영하고 있다.
박재휘 교장은 “지금 학교가 당면한 문제인‘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학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는 활동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실제 삶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서로 협력해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