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교 박옥수 이사장(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은 지난 8월 19~2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9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9) 기간 중 아프리카 7개국 정상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는 청소년센터 건립, 마인드교육 제도화, 국제교류 확대 등 아프리카가 필요로 하는 청년·교육 분야 협력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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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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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에서 라이베리아 보아카이 대통령은 마인드교육 확대와 수도 몬로비아 청소년센터 건립에 동의하였다. 중앙아프리카 투아데라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에게 새 학기부터 시범학교에서 마인드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부룬디 은다이시미예 대통령은 교육과 청소년센터 건립, 한-부룬디 교류를 논의했다. 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은 청년 인재 양성에 공감하며 교류 확대를 약속했고, 감비아 잘로우 부통령은 협력 의지를 밝히며 2026년 한국 월드캠프 참석 의사를 전했다.
코트디부아르의 로베르 맘베 총리는 청소년센터 건립과 시범학교 추진에 합의했다. 카메룬의 은구트 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IYF 청소년 캠프 정례화와 교재 활용이 이뤄지고 있음을 공유했다. 말라위의 낸시 템보 외교장관은 정부가 기증한 부지에 2024년 준공된 IYF 말라위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추진하고,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잠비크에서는 대통령을 대신하여 대통령 고문이 “대통령이 마인드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김천대학교 박옥수 이사장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박 이사장은 청소년 교육 방안을 제시하며 조속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단순 교류를 넘어 마인드교육을 각국 정책으로 제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IYF는 아프리카 50개 지부를 운영하며 지난 20여 년간 인성교육과 국제교류를 이어왔고, 박 이사장은 지금까지 33개국 정상과 95회 면담을 통해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왔다.
이번 면담에서 논의된 청소년센터 건립, 교육부 제도화, 국제교류 확대는 단순히 한 NGO 단체의 성과를 넘어, 아프리카 각국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이러한 논의가 정책과 교육 현장으로 확산돼, 아프리카 청년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