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공공부문에서는 생소한 독서를 통한 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한 “독서경영”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3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사업”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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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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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이란 기업, 단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 및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공헌하는 직장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지난해 개관한 도청 내 열린 도서관 ‘K창’을 통해 직장독서 활성화, 지역사회 나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 처음 신청한 독서경영 인증사업에서 206개 인증기업(기관) 중 전국 지자체로 유일하게 “우수기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K창’은 이철우 도지사의 각별한 독서사랑과 발상 전환에 따라 당시 당직실이었던 곳을 열린 도서관으로 재구성하고, 책과 함께 조직 구성원이 모이는 공간이자 독서 경험을 통해 도민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내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한 곳이다.
365일 도청 직원들은 물론 도민들에게 개방해 도서관 이용자는 읽고 싶은 책을 언제나 방문하여 편리하게 대출할 수 있으며, 특히 직장에서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직원들의 희망도서, 추천도서 등을 바로 구입하여 비치하고 다양한 형태의 특화코너도 신설했다.
또 자발적 도서나눔(기증)릴레이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으며,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 공유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3월부터 K창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독서 활성화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2024년은 성장기로 독서를 통한 창조적 인재 양성과 성과평가를 통한 보상시스템을 구축하고, 2025년 이후는 독서경영 확산기로 지역사회(기업)에 독서경영 가치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창에서 직원들이 수불석권(手不釋卷)하여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독서경영을 더욱 확대해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으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