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 행위 근절을 위한‘2023년 교육청 주관 교육과정 및 평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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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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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선행 출제 여부와 교육과정 운영 점검을 통해 교육과정의 위계 준수 및 성취 기준에 알맞은 평가 실시와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중학교 2,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이며, 점검 교과는 수학·과학·영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적정 여부와 지필 평가 문항과 교과 성취 수준의 일치 여부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점검을 위해 292명의 선행 점검 위원(중학교 210명, 고등학교 82명)을 위촉하고, 교과별 2학기 중간고사 평가 문항과 교육과정 편성표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점검을 실시해 학교별 종이 서류의 점검 자료 제출이 아닌 교육과정지원포털 사이트에 직접 온라인으로 탑재토록 해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3월‘2023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 행위 근절 추진 계획’을 수립해 단위 학교에 안내하고,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연수를 실시토록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 주관 점검 외에도 1학기 말에 선행교육 예방을 위한 학교 자체 점검을 실시했으며, 2학기 말에도 학교 자체 점검을 실시토록 해 선행교육 예방을 위해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이상진 교육국장은 “교육과정과 평가 점검의 전문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 공교육정상화법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 행위 근절을 통해 학습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사교육 억제를 위해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