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물기업의 신기술·제품의 상용화 및 운영 실적 확보를 위한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사업을 지난 26일 성서폐수처리장 실증화시설 준공을 끝으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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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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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화시설에서 검증받은 핵심기술과 장비가 대규모 시설에서도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성능 재검증과 운영실적의 필요성이 대두돼 대구광역시는 환경기초시설을 이용한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설치한 성서폐수처리장 실증화시설은 폐수 분야의 실증을 위한 시설로, 2021년에 준공된 하수 분야 신천하수처리장 실증화시설, 올해 8월에 준공된 정수 분야 문산정수장 실증화시설과 구분된다.
시설 규모는 신천하수처리장 20,000톤/일, 문산정수장 5,000톤/일, 성서폐수처리장 3,000톤/일이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화시설의 3 ~ 20배 규모로 대규모 시설에서의 실증이 필요한 물기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사업은 신천하수처리장 실증화시설을 시작으로 총사업비 63억 원(국비 31.5억 원/시비 31.5억 원)을 투입해 3년간의 공사 기간(2021년∼2023년)을 거쳐 완공됐으며, 내년 1월에 실증화시설 참여 업체를 공모해 본격 가동한다.
앞으로 분산형 실증화시설을 활용해 검증받은 핵심기술과 장비는 실제 사업장에 적용하기 전 성능 확인이 가능하고 실규모 실적으로 인정된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완료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에서 검증 후 대규모 분산형 실증화시설에서 재검증하는 단계별 실증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명실상부한 물산업 허브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며, “국내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국내외 물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