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총사업비 2.6조 원 △항공수요는 여객 1,226만 명 및 화물 21.8만 톤 △여객·화물 터미널 등 공항시설의 단계적 확장 등을 골자로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이하 ‘민항 사타’) 결과를 오는 25일 발표한다.
↑↑ 대구시청 제공 |
미래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공항시설의 확장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와 대구시의 의견이 반영되어, 여객·화물 터미널 등 공항시설 건설은 개항 단계와 확장 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여객터미널의 경우 개항 시 現 대구공항 대비 약 4배 수준인 102,078㎡(3.1만 평)에서 시작해 확장 후에는 152,078㎡(4.6만 평)로 다시 약 1.5배 규모가 증가된다.
화물터미널의 경우는 개항 시 現 대구공항 대비 12배 수준인 9,865㎡(3천 평)에서 시작해 확장 후에는 29,865㎡(9천 평)로 다시 약 3배 규모가 증가된다.
또한 인근 확장 가능한 부지 50만㎡(15만 평) 등을 감안하면 미래 항공 수요 증가 시 공항시설의 추가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중앙고속도로와 직결되는 노선(6.6㎞)과 의성군에 구축 예정인 물류단지와 연결도로(4.6㎞) 등 공항 진입도로를 신설한다. 이 2개 사업은 이번 민항 사타에 반영되어 향후 예비타당성 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공항 연계 교통망으로 국지도 68호선과 중앙고속도로 확장, 북구미~군위JC간 고속도로 신설, 신공항 광역철도(대구~경북 의성) 등은 도로망 및 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어 신공항 개항 이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민간 공항 이전 사업을 전담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단장:고위공무원단)을 출범시키고, 이번 민항 사타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에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적정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동시에 착수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국토부 민항 사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공항시설 및 배치 등이 보다 구체화되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추가 요구사항을 지속 건의할 예정이며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서도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얼마 전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대양여 심의가 통과되었고, 민간공항 이전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도 완료됨으로써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제반 절차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 건설 사업을 향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