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9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2023 경북문화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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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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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는 경제부지사, 칠곡군수, 경주부시장, 안동부시장과 시군 문화도시 관련 공무원, 문화재단 관계관, 시민활동가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2회째인 포럼은 광역 중심의 연대와 협력 강화를 위해 경북도와 법정 문화도시로 기 지정된 포항시·칠곡군, 제5차 법정 문화도시를 준비 중인 안동시·경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정부 지역문화정책 기조에 맞춰 경북만의 매력 있는 문화를 기반으로 시민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별 추진사례 발표, 원탁토론 등의 담론과 문화도시 관련 이해도 제고를 위한 주제 강연으로 진행했다.
포항시는 「해양그랜드마리오네트」 기반의 특성화를 통한 문화도시 지속가능 전략 사례, 칠곡군은 지역문화 생태계가 만드는 15분 문화생활권 사례, 경주시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시민문화향유 기회 확대 사례, 안동시는 거버넌스를 통한 도시문화 브랜드 활성화 사례를 발표했다.
경북도는 포항시가 발표한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융·복합한 해양그랜드마리오네트 사업을 사람이 모이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의 롤 모델 사업으로서, 도와 시군간 핵심 연계·협업사업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례 발표 후, 사례에 담긴 핵심단어인 포항의 ‘지속가능성, 특성화’, 칠곡의 ‘15분 문화생활권’, 경주의 ‘로컬크리에이터’, 안동의 ‘거버넌스, 도시브랜드’등을 주제로 8개 원탁을 구성하고, 경북 문화도시 정책 방향과 도시 간 실질적 연대·협업 방안에 대해 원탁별로 토론했다.
앞서 전북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은 정부의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에 따른 ‘문화도시 정책과 광역단위 문화도시 연계발전 방향’과 김기석 부천문화재단 문화도시부장이 문화1호선의 도시 간 협력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에 대해 주제 강연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주최 시군별로 문화도시 사업성과를 홍보하는 부스를 설치해 문화도시를 비롯한 지역문화 정책 추진을 준비 중인 시군을 대상으로 소통을 통한 정보공유와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정부에서 현 정부로 이어지고 있는 지역문화 정책으로서 문화균형발전과 문화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이 가진 특색 있는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1~4차에 걸쳐 24개 지자체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5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평가해 6개 지자체를 법정 문화도시로 추가 지정하고 5년간 총 국비 최대 7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포항과 칠곡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안동과 경주가 5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법정 문화도시로의 지정을 위한 발표·현장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1개 지자체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해 2025~2027년까지 3년간 총 국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문화의 힘은 지역발전과 활력을 도모하는 묘약”이라면서,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도민과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사업이니 만큼, 도 중심으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경북이 가진 문화의 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