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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농촌

구미시, 강추위 속 드라이브 스루 검사 왜 진행 않나?

임호성 기자 입력 2021.01.08 21:42 수정 2021.01.09 00:49

구미시가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검사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왜 진행하지 않고 있는지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 지난해 구미시가 드라이브 스루로 코로나19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구미시청 제공)

구미시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1개월 내 확진자 수가 200명 이상 나오는 등 확진자 급증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한 조치이다. 또한 금오천 1공영주차장과 인봉보건지소 등 2곳을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용함으로 모든 시민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 예방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차가운 날씨다. 8일 낮을 기준으로 낮에도 지속해서 영하 10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기온이 뚝 내려가 날씨가 차가운 상황이다. 물론 11일부터 시작되는 다음 주에는 기온이 조금 오를 것이 예상된다. 구미시에서는 선별 진료소를 두 곳 늘리면서도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해 3월 2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 시민은 “매일 장(농수산물도매시장)을 보고 나오다보면 보건소 앞에 한 무더기씩 사람들이 서서 코로나19 검진을 받으려 하고 있다. 날씨가 얼마나 추운데 저렇게 서있는지 서있는 것만으로도 코로나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에 비용이 얼마나 많이 들고 어느 정도 인원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차가운 날씨를 감안하면 차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모든 것은 바로 시민을 위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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