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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농촌

`HAPPY together` 치매안심도시 김천

지비저널 기자 입력 2020.12.23 23:51 수정 2020.12.23 23:57

김천시는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맞춰 2019년 2월 26일 구 지좌동주민센터 자리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여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쉼터, 가족카페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김천시청 제공

김천시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올 8월부터 보건지(진료)소로 확대하여 양질의 조기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어르신의 편의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매주 2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2차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거리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송영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치매 원인에 대한 감별검사가 필요한 경우 김천의료원, 김천제일병원 등 협력병원에 의뢰하여 뇌영상촬영 등에 대한 검사비를 8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김천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치매환자쉼터를 한시적으로 일대일 가정방문 서비스로 변경하여 「가가호호 방문서비스」를 운영했다. 107명의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주기적인 안부 전화, 콩나물 및 방울토마토 키우기 꾸러미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고립 및 정서적 지지를 도모했다.

 

치매고위험군 2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을 활용한 인지재활프로그램 및 회상ㆍ작업ㆍ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두뇌톡!톡! 방문서비스」를 운영했다.

 

치매어르신의 실종예방과 실종 발생 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위해 김천경찰서와 연계하여 사전지문등록, 배회인식표를 무료로 제공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 대여 지원서비스를 추진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치매어르신 및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 중 월 3만원(연 36만원) 한도 내에서 치매약제비 및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저귀, 방수매트, 식사용 앞치마 등 조호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독거 및 부부 치매어르신과 만 75세 이상 노부부 등 돌봄 사각지대의 치매어르신을 발굴하여 주 1회 치매사례관리위원회를 통한「맞춤형 사례관리」로 주기적인 안부 전화 및 가정방문뿐만 아니라 「비대면 밀착·집중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 밖에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카네이션 화분을 전달하는 「오래 오래 건강하세孝」 효사랑실천 사업, 어르신들의 생신을 맞이하여 케이크를 전달하는 「해피투게더! 해피버스데이!」 생신축하 사업을 실시하여 소외감과 우울감을 덜어드렸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이며 주간캠페인 개최,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여 치매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였다. 경북보건대학교 치매극복 봉사동아리‘실버어벤져스’도 캠페인에 동참하여 치매예방운동 영상을 제작하였으며, 치매 예방을 위한 체험활동을 통해 치매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치매어르신과 가족의 동반자로 치매파트너 및 치매극복 선도단체를 양성하였으며, 김천노인복지센터, 김천시니어클럽, ㈜뉴파워크리닝, 대한노인회김천시지회,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경북보건대학교 등 7개소는 치매극복 선도단체·기업 및 선도학교로서 인프라와 재능을 활용하여 치매극복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치매어르신 및 인지저하자가 이웃의 관심과 배려로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일상생활을 함께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치매보듬마을조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남면 옥산2리를 보듬마을로 선정하였으며, 치매보듬운영위원회 운영 등 주민참여를 통해 치매극복 공동체를 형성하고 치매보듬가게 6개소를 선정하여 가게 내 리플릿 비치 및 치매서포터즈 교육을 통해 치매이해를 도와 치매어르신 배려문화를 확산시켰다.

 

그리고 사회적 가족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힐링프로그램 등 가족지원 사업을 운영하여, 지난 11월 10일 치매어르신 및 가족을 포함한 마을주민이 국립김천치유의숲, 김천시 사명대사공원과 연계하여 산림 치유 프로그램 및 한복체험, 평화의 탑 관광 등 나들이를 다녀왔다. 그 밖에도 마을회관 환경개선,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여 공동체 의식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치매어르신 돌봄문화 확산을 위한 계기의 장을 제공한다.

    

치매안심센터를 주축으로 치매 관련 전문가 및 유관 기관·단체로 구성된 지역사회협의체를 운영하여 치매정책사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민·관 협력적 파트너십 및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치매 사각지대 없이 치매어르신과 가족에게 적절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점차 확대·지원하고 있다.

 

공공부문으로 김천시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우함나회 후원 물품(쌀 20kg, 라면 1박스)부터 중앙보건지소 무료의치(틀니) 지원서비스, 김천노인복지센터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연계했다. 또한 김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케이크 나눔 행사, 긴급생계비 지원, 폭염취약계층 여름나기 물품지원과 한국도로공사 중고냉장고 지원으로 치매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정서적으로 도움을 드렸으며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김장김치와 난방비 지원을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

 

민간부문으로 지역사회 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어르신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자 낙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지팡이를 지원 받아 제공했으며, 김천농업협동조합과 연계하여 쌀과 즉석조리음식 등으로 구성된 「건강꾸러미」 100박스를 제공했다. 또한 관내 반찬가게 ‘예반’의 밑반찬 후원을 받아 치매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했다.

 

향후 김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여 비대면 프로그램 등 운영 방식을 다양하게 준비하여 확대·운영함으로써 치매 돌봄에 대한 공백 없이 치매어르신을 보호하고 가족들의 돌봄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인구고령화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자원 연계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치매 걱정 없는 김천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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