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지난 10월 23일 개관한 구미성리학역사관이 공립박물관(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요건을 갖추고, 경상북도의 현장실사 및 문화재위원회 박물관분과위원의 심의를 거쳐 경상북도 공립박물관(등록번호:경북-공립12-2020-06호)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 구미시청 제공 |
구미성리학역사관은 소장 박물관자료 321점, 근무 학예사 1명, 1,302㎡의 전시관, 수장고 등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한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요건을 충족하여 12월 18일 최종 등록 결정됐다.
구미시는 앞으로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구미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 실증하는 대표 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시ㆍ수집ㆍ교육 등 학예기능 강화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구미의 걸출한 성리학자 5현(賢)을 배향한 금오서원을 주제로 내년 1월 '금오서원, 나라의 보물이 되다' 기획전시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금오서원의 상현묘와 정학당이 경상북도 기념물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정으로 있어 기획전시를 통해 금오서원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아울러, 관내 문중 및 개인 소장 자료의 기증ㆍ기탁 활성화, 자료 구입 등 지속적인 박물관자료의 수집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시ㆍ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시범 운영하는 ‘고문진보 후집 강독’, ‘구미의 인물이야기’ 등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및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ㆍ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앞으로 구미의 역사를 재조명하여 구미가 조선 성리학의 산실임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삶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