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환경연수원(원장 심학보)은 올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시농업교육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구미중학교 등 도내 5개학교에서 학교텃밭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구미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
텃밭활동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 인식과 더불어 청소년기의 인성함양과 정서순화를 위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프로그램은 12회차로 구성, 텃밭 설계부터 경작, 수확, 작물 활용 요리 실습까지 농업의 전과정의 흐름을 이해하고 도시농업전문인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교육으로 운영됐다.
또한, 교육을 담당한 강사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 자격과정인 도시농업전문가양성 교육을 통해 배출된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소지자 10명을 강사로 활용, 수료생의 일자리 연계 사업으로 이어졌다.
구미중학교를 담당했던 김미라 강사는 "도심속 학교라는 공간에서 흙과 자연 그리고 소중한 장난꾸러기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모종을 심고 가꾸며 키워가는 과정에서 생명의 소종함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훗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자유학년제 수업을 통해 농업이라는 진로에 대해 알려줄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밝혔다.
↑↑ 구미중 학생들이 재배한 작물을 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에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구미중학교는 학생들이 재배한 텃밭 성과물을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에 나눔으로 연결해 눈길을 끌었다. 구미중학교 1학년 김OO학생은 “작지만, 이웃과 함께 나눌 기회를 얻어 너무 좋았고 코로나19 극복에 우리가 가꾼 농산물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경상북도환경연수원 심학보 원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에 텃밭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힐링이 되고,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학교텃밭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도시농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제공과 함께 강사 활용을 통해 도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에 농산물을 전달하려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김미라, 서희정 강사가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