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겨울철 안전한 캠핑을 위해 캠핑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독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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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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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질식이나 화재 등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5일 원주시에서 텐트를 치고 숙박하던 30대 여성이 숨지고, 남성 2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질식으로 인한 119신고 건수는 471건에 달했고, 같은 기간 화재 신고도 145건이 접수됐다.
특히, 겨울철에는 캠핑장에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등 질식과 화재 위험성이 높고, 지역 캠핑장이 주로 산림지역과 인접해 있어 산불 위험성이 커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겨울철 캠핑장에서 지켜야 할 화재예방 안전수칙은 ▲ 텐트 설치 전 주변 소화기 위치 확인 ▲ 불을 피우기 전 불이 옮겨붙기 쉬운 물건 치우기 ▲ 난로를 피우기 위해 연료를 사용한다면 위험물 운반용기 위험물 주의사항 표지 부착 ▲ 일산화탄소 예방을 위해 잦은 환기와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등이다.
대구소방은 오는 26일(월)부터 2월 말까지 오토‧일반 캠핑장을 이용하는 캠핑족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수칙 안내문과 위험물(등유) 운반용기에 부착하는 주의사항 스티커를 배부해 이용객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캠핑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송호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조리‧난방 등 캠핑용품은 작은 부주의에도 급격한 화재나 질식 위험이 높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안전한 캠핑을 위해 캠핑장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