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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농촌

고아읍(高牙邑), 읍민들과 변화의 선두에 서겠다

임호성 기자 입력 2020.10.31 11:16 수정 2020.10.31 11:21

-김용보 고아읍장 인터뷰
-고아읍에 관한 이야기 마무리

고아읍 청사 입구 비석에 새겨져 있듯, 고아읍민(高牙邑民)들은 구미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그러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고아읍민들 그 속에서 고아읍(高牙邑)의 읍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는 김용보 읍장을 만나 고아읍의 현재와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고아읍 청사

고아읍의 청사는 언제 봐도 시원하게 잘 건설됐다. 문을 열고 읍장실로 들어서자 “안녕하세요? 김용보 읍장입니다”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김 읍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읍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구미시와 고아읍(高牙邑) 행정발전에 늘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인사를 전한다.

 

“우리 고아읍은 1997년 읍 승격을 한 이래로 나날이 발전과 변화를 거듭해왔으며 구미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착실히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생활체육센터 건립과 원호산림공원 및 들성산림공원 조성으로 주민 정주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인노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추진과 문성배수지 설치를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고, 또한, 제2농공단지 조성으로 농촌 지역의 고용창출을 이루는 한편, 국도33호 대체 우회도로 및 구미국가5산단 진입도로 등 교통망 확충으로 새로 이전하게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배후도시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며 고아읍의 현황을 이야기한다.

 

↑↑ 김용보 고아읍장 인터뷰

아울러 김 읍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에 맞서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고아읍이 먼저 앞장서서 읍민들과 함께 변화의 선두에 서겠습니다”며 말하며 “첫째, 도농 복합마을로서 도시-농촌 서로 구분하지 않고 상생하며 화합하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주민 누구나 어려움에 주저앉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해 내 가족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행정의 문턱과 권위는 낮추고, 행정절차를 투명히 하여 신뢰받는 기관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넷째,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방역사각지대 해소와 각종 전염병 퇴치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며 고아 행정의 중요 지침을 말한다.

 

나아가 “구미의 중심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고아읍이 한단계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고 밝히는 그의 말에는 가식도 거침도 없는 것 같다. 고아읍민들과 함께 한다면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 고아읍의 미래는 이 길처럼 희망이 함께 한다.

지난 2주간 고아를 누볐다. 15년간 구미에 살면서 나름 구미를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고아읍에 횡산리와 황산리라는 마을이 각각 존재함도 새롭게 알았다. 고아에 야은 길재 선생의 생가 터가 있음도 이번에 알게 됐다. 고아읍장과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고아읍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친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고아읍의 김용보 읍장님, 박미선 총무계장님 그리고 고아읍에 대한 애정을 갖고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러한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고아(高牙), 그 고아인(高牙人)들의 존재로 고아는 더욱더 활기찬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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