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관장 김영욱)에서는 지난 29일, 시월의 밤, 북(BOOK)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 김천시청 제공 |
강연에서 명로진 작가는 코로나를 극복하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벨베데레 오스트리아 미술관에 소장중인 쿠스타프 클림트 作 키스 등 명화(名畫) 소개와 맹자(孟子)의 군자사상과 오이디푸스 등 그리스 신화 얘기를 엮어내며 청중의 입맛을 돋우었다. 특히, 동서양의 인문학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맞는 지혜로운 생활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북 콘서트의 전체 진행을 맡은 제갈인철 뮤지션은 가수 조다빈씨와 함께 김동규 성악가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감미로운 음악을 청중들에게 선사하면서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민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더불어 작가와 뮤지션이 함께한‘관객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배우가 고전 강의를 하게 된 계기와 지혜를 전하는 북 퀴즈 코너 운영으로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호흡하는 차별화된 문화프로그램의 묘미를 느껴 볼 수 있었다.
북 콘서트에 참가한 여성 시민은 “강연과 공연이 어우러진 북 콘서트를 통해 혜안을 얻고, 서정적인 음악이 가슴 깊이 남아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욱 시립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한 재미있고 시민 참여적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생활 속의 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