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부·사회공헌기업과 협력해 사회취약계층 거주 공간의 환경유해인자를 진단·컨설팅하고, 그중 환경개선이 시급한 가구에는 사회공헌기업으로부터 지원받은 친환경 벽지·장판으로 실내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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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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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실내환경은 대부분 열악해 환경유해인자에 노출되어 있어 일반인보다 더 많은 건강상 위해를 입거나, 아토피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의 환경성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2월부터 취약계층의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8개 구·군의 수요조사를 거쳐 환경개선이 시급한 장애인, 저소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가구 87개소의 환경성질환 진단·컨설팅을 실시했다.
환경성질환 진단·컨설팅은 환경부 위탁 전문 컨설팅 업체가 취약계층가구를 방문해 폼알데하이드, 미세먼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 총 6개 항목을 측정하게 되며, 환경유해인자 관리방법 및 측정 분석결과 설명과 환경성질환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컨설팅 결과를 참고해 실내 환경개선이 시급한 19가구에 취약계층 환경성질환예방 실내환경공사 시공자 공모를 거쳐 공사시공자를 선정한 후 지난 11월 17일부터 실내 환경개선공사를 시작했다.
권숙열 대구시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성질환은 주거환경만 개선해도 관련 질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환경유해인자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으로 건강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