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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고아읍` 새로운 변화로 구미의 미래를 주도하자

임호성 기자 입력 2020.10.28 10:12 수정 2020.10.28 11:34

통합신공항 시대를 먼저 준비하자고 말하는 이명희 고아발전협의회장

<고아읍 이명희 발전협의회장 인터뷰>

     

  

↑↑ 고아발전협의회 이명희 회장

 

'새로운 변화로 구미의 미래를 주도하자'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과 그 주변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고 이제 코로나는 우리 일상이 된 것 같아요”라면서 이명희 고아발전협의회 회장은 달라진 우리의 일상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이명희 고아읍발전협의회장을 만나 고아읍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들어봤다.

 

고아읍의 발전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희 회장, “선산 들성 김씨 가문으로 시집 온지 37년이라는 세월이네요”라면서 스스로 놀라워했다. 그 세월과 같은 시간을 고아읍과 함께 했다고 말한다.

 

고아발전협의회는 “주민화합을 통해 구미의 중심 고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나아가 읍민의 권익을 대내외에 알려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0년 애초 계획에는 초중등 학생들에게 고아의 역사와 문화 현장 체험을 진행하려는 사업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 문성에 위치한 대월재

그러면서 그 대상으로 “고아의 혼이라 할 수 있는 길재 선생, 한국 영화계의 거장 김유영 선생과 동편제의 거장 박록주 명창, 봉한리의 삼강정려각과 원호리의 대월재, 김종무 충신장려비, , 예강리의 매학정과 시묘암, 항곡리의 사방기념비, 들성지(문성지)의 여우못(狐池호지) 유래 등 고아읍에 현존하는 기념물과 인물들을 스토리텔링하여, 덕망 있는 어르신들을 해설사로 모시고 초중 학생들에게 전하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라도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불투명하다”고 말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나가는 것이 애향심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아읍은 구미에서도 상징적인 도농복합도시라는 말에 “고아읍은 구미의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이다. 읍소재지인 관심리, 예강리, 횡산리, 오로리 등의 농촌지역과 원호리와 문성리 등 도시지역인 아파트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읍장님을 비롯한 기관 단체에서 노력하여 조금씩 그 간격을 좁혀 가고 있다. 특히, 아파트 등 도심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읍 행정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읍민 체육대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주민 화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읍승격 23주년을 기념하여(읍 승격일 1997.11.1) 11월 2일에는 도농 자매결연 사업으로 문성 파크자이아파트와 대망1리 마을간에 상생협약식을 개최하고 향후 농산물 팔아주기, 일손돕기 등 인적, 물적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고 말한다.

 

↑↑ 추진중인 제2농공단지

이 회장은 “고아는 구미의 중심도시로 5공단 배후도시이며 사람이 살기 좋은 곳, 교육, 문화, 교통 등 정주여건을 갖추어 나가 구미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아 제2 농공단지가 하루빨리 추진되길 바란다. 그곳이 활성화 되면 고아읍 소재지도 분명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면서 고아가 주도할 구미시대를 말한다. 덧붙여 “우리 고아가 구미시의 큰 그림을 그리는데 핵심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고아의 발전이 곧 구미의 발전이라는 믿음을 갖고 제가 맡고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웃음 짓는다.

 

그러면서 “가장 관심지역인 읍소재지 지역의 활성화 방안이 가장 시급하다. 관심리, 오로리, 예강리 등 넓은 지역에 대단위 주거단지조성과 공공시설이 유치된다면 좋겠다.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얘기를 못하지만 구미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새로 건설되고 있는 33번 국도와 김천혁신도시와 연결 916호선 지방도 아포(대신리)와 고아 간 도로 선행 개량공사 등으로 고아 농공단지(1,2농공단지)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구미시의원이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원호2리 경로당 신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의원으로 첫 사업이었는데, 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시의원으로 주민여러분들을 대변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열정적으로 말한다. 이 회장이 시의원 시절 추진 사업은 들성지 고아읍 생활 체육센터(실시설계), 들성지 데코 마무리 공사, 접성산 등산로, 항곡리·오로리 도시계획도로, 럭키 APT 순환도로, 문성축구장, 원호2, 외예리, 횡상리 경로당 신축 등의 사업을 고아읍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그 시절을 기억했다.

 

“후삼국 시절 통일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전투의 현장으로, 길재 선생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고아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 등 정주,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춰 인구유입에 대비하고, 나아가 5공단 배후도시를 뛰어 넘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를 대비하는 고아읍민들로 거듭나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여 고아 전성시대를 열어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고아의 미래이다”며 당차게 말한다.

 

이명희 고아읍발전협의회장의 바램이 혼자만의 바램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꿈이 되어 새로운 구미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 변화의 바람을 이끌어야 한다는 이명희 회장, 그가 있어 고아읍은 더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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