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영천문화예술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린 영천문화예술제는 영천의 정체성을 잘 살린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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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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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농악 풍물꾼들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개막하였으며, 읍·면·동 줄다리기 대회 출전자들과 곳나무 싸움 시연 참가자들의 우렁찬 목소리는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서 영천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들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이 블루스밴드, 스포츠댄스, 시 낭송, 합창, 국악, 고전·현대 무용, 뮤지컬, 풍물&난타, 품바 등 종합적이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주제관에서 생활 문화·예술, 문학, 미술, 사진 등 여러 분야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는데,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7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며, 행사장 주변에는 유학(儒學) 교육, 다도, 목공예, 도자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즐거움을 더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축제는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며 “함께한 모든 분이 코로나19로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치유와 소통의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향후에도 더욱 알찬 준비로 많은 분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