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관내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800억 규모(2022년 기준)로 발행하고 있는 김천사랑상품권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책에 반영하고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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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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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1문항으로 구성된 해당 설문에는 총 1,501명의 이용자와 가맹점주가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지역 내 소비 시 응답자의 87.8%는 카드형, 3.6%는 종이형 상품권을 이용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5.5%는 김천시 외 기타 지역 거주자로 파악되었다. 이는 김천사랑상품권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뿐만 아니라 외부자금 유입의 효과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품권 충전과 지출금액으로 20~40만원이 가장 많았으며, 60만원 이하가 63%를 차지했다. ▲주로 사용하는 업종 중 78%가 유통·소매업종(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이며, 음식점과 주유소는 13%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연매출 10억원 이상 사업자 이용 제한에 대한 반대 의견이 54%로 나타났다.
2022년 1월 경상북도에서 시행한 지역화폐 빅데이터 분석용역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20년 4월~2021년 10월까지 김천사랑카드로 378만 건 975억 결제가 되었으며, 결제 건수 순위로는 ①슈퍼마켓(14%) ②편의점(12%) ③한식(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외 유입분석 자료에서는 도내 유입 제외 타 시도 유입결제가 97억원으로(10%) 대구 거주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매출액은 김천사랑상품권 활성화 전후 대비 평균 매출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랑상품권 효과분석 관련 선행연구 자료(2019, 인천대학교, 양준호)에 의하면, 상품권 발행이 지역 내 통화량 증가로 이어져 지역 내 총생산 증가와 주민의 실질소득 증가를 가져오며 이것은 지역 내 고용도 크게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분석 결과가 있었다.
특히, 통계청의 「2022년도 상반기 지역별 주요 고용지표」(2022.8.23.)에 따르면 2021년에 비해 2022년 김천시 경제활동 참가율, 고용률 증가율이 도내 1위로 나타나는데, 해당 시기는 김천사랑상품권 발행액 또한 대폭 증가한 시기로, 김천사랑상품권 발행규모 증가는 지역 내 고용 증가에 일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자금의 선순환 구조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김천사랑상품권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투명한 상거래 질서 정착이 가장 중요하며, 상품권 이용자들과 가맹점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