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수원FC 원정에서 병장 김한길, 김경민의 골을 묶어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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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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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R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김한길, 후반 김경민의 득점으로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김천은 수원FC를 상대로 3전 3패를 거뒀었기에 이날 승점은 1점 그 이상이었다.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를 맞아 김천은 공식 서포터즈 ‘수사불패’와 김천시 서포터즈 등 원정 팬 200여 명이 참석해 원정석을 가득 메웠다. 배낙호 대표이사, 최한동 후원회장도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인천에 맞섰다. 김한길-김지현-이지훈이 1선을 맡았고 고승범-문지환-이영재가 2선을 지켰다. 포백라인은 강윤성-임승겸-박지수-이유현이 책임졌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팬들의 열띤 응원으로 시작한 전반이지만 16분 만에 라스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실점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김천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 고승범, 이영재로 이어진 패스를 김한길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1대 1,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 시간 김천은 코너킥 상황에서 잭슨에게 실점하며 1대 2로 아쉽게 전반을 마쳤다.
변화를 꾀하며 김천은 이지훈 대신 김준범을 투입했다. 김천은 후반 더욱 공격적으로 수원FC를 상대했다. 계속해서 수원FC를 몰아붙였다. 김한길, 교체 투입된 김경민, 권창훈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마침내 후반 42분, 김천의 동점골이 터졌다. 문전에서 김경민이 수비수들을 제치고 시도한 땅볼 슈팅이 수원FC의 골망을 가르며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선제골의 주인공 김한길은 “원정경기였지만 홈경기라고 착각할 만큼 팬들의 응원 소리가 정말 컸다. 워밍업 때부터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많이 됐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천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9일 성남(H), 12일 서울(A), 16일 대구(A), 22일 수원삼성(H)까지 네 경기의 파이널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