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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구미시, 문화재청 국비 활용사업 5건 2년 연속 공모선정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2.09.19 16:31 수정 2022.09.19 16:48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문화재의 활용적 가치를 높이고자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서 향교서원․고택종갓집․전통산사․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의 4개 분야 5건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 구미시청 제공

문화재 활용사업은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숨은 가치를 높이고자 문화재청이 지자체와 함께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구미시는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올해에도 추진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문화재청의 모니터링 등 사업추진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심사 평가한 결과로서, 구미시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이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녹여 풀어낸 수행단체의 기획력, 그리고 구미시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토대로 이루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동락서원(경북도 문화재자료)을 활용한 동락서원 나들이는 올해 9년 차에 접어들어 이제는 브랜드화된 사업이다. 조선시대 사립 교육기관이었던 동락서원에서 책거리에 해당되는 세책례 체험과 시화 및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동락서원 주말나들이, 선비들의 풍류놀이와 그들이 즐겼던 주전부리 등 선비문화를 체험하며 보내는 동락서원에서의 1박2일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 구미시청 제공

조선시대 국립 교육기관이었던 선산향교(경북도 유형문화재)를 활용한 얼시구! 절시구! 선산향교는 조선시대 궁궐을 향해 예를 갖추는 망궐례, 전통제례 시연과 정가․시조창 등을 공연하는 향교음악회를 개최하고, 구미에서의 독립운동사 흔적을 찾아보는 1박2일 체험, 그리고 우리마을 해설사를 양성하는 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에는 안동 임하댐 건설에 따른 수몰지역의 조선시대 양반가옥인 용와종택 및 침간정(경북도 민속문화재) 등 문화재 가옥 10채가 집단 이주한 마을이 있다. 낙동강을 바로 조망할 수 있는 이 마을에서는 종갓집과 고택을 활용한 종갓집 슬로우푸드 체험여행 1박2일을 진행 중이다. 전문가의 지도하에 마을을 촬영하며 투어하는 포토투어, 대대로 내려오는 종갓집 내림 음식을 배우며 한옥에서 숙박도 해보는 종갓집 슬로우푸드 체험여행 1박2일, 종갓집 전통 내림 된장․간장․고추장을 담그는 거의 1년 동안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는 종갓집 장독대 공동체 등 종가의 음식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해평면에는 고즈넉한 산사 도리사가 있다. 화엄석탑이라고도 불리는 구미 도리사 석탑(보물)을 중심으로 하는 신라에 향 문화를 전한 아도화상 ‘천년향의 문을 열다’는 신라에 처음 불교와 향을 전달한 아도화상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 한 “전통 향낭 만들기”, 극락전 벽에 나타난 구품연지를 주제로 한 “전통문양 체험”, 8대 금강역사 중 사라진 4대 금강역사를 복원하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사가 직접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구미의 대표적 삼국시대 유적인 구미 황상동 고분군(사적)을 주제로 묘제 중심의 고대 문화적 교류사와 알아 보고 고분군 축소모형도 만들어보는 이제 구미는 문화유산 공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대인의 의식과 문화가 집약된 황상동 고분군이 형성된 과정과 출토 유물들에 대해서도 배워 볼 수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단순히 여가를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역사적 현장에서의 체험을 통해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체득하고 문화재가 지역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자원임을 느끼게 하는 것이 본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것이 진정한 문화재 보존을 위한 활동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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