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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농촌

참사랑 지역아동센터와 아름봉사단이 함께한 가을날의 한 때

임호성 기자 입력 2020.09.20 17:55 수정 2020.09.22 21:54

차를 타고 선산에 위치한 참사랑 지역아동센터(센터장 권종일)를 찾아가는 길은 짙은 가을 하늘과 함께 농민들의 땀으로 잘 자라난 벼들은 이제 수확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오랜 장마가 끝나고 계절은 말 그대로의 가을 풍경을 오롯이 우리에게 내주었다.

↑↑ 아름봉사단 회원들과 참사랑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즐거운 한때

참사랑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벌써부터 아름봉사단(단장 김월옥)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름봉사단의 회원들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환대를 받으면서 바로 아동들과 함께 준비해온 솔방울 인형 만들기에 들어갔다. 솔방울로 몸통을 만들고 알록달록한 스티로폼으로는 머리와 팔다리를 만들어 솔방울에 붙였다. 비록 작은 인형에 불과하지만 참사랑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과 아름봉사단원들의 마음이 일치하는 순간이었다. 예쁜 고깔 모자를 쓴 인형들이 하나둘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아름봉사단은 권종일 참사랑 지역아동센터장을 도와 탁구대를 싣고 오기도 했다. 

 


아름봉사단의 강원술 회원은 “어느 어린이 할 것 없이 어린이들은 대한의 무한한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새싹들이 각자의 신념 그리고 꿈과 희망을 갖고 올바르게 자라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무한한 동력을 가질 것이 분명합니다. 아름봉사단의 회원들께서 어려운 시간을 내어 힘겹게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모습에 매번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고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 아름봉사단과 참사랑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함께 만든 솔방울인형들

또한 권종길 참사랑 지역아동센터장은 “아름봉사단원 여러분들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게끔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들이 집에서 부모님이 돌아올 때까지 방임되거나 위험한 현장에 가지 않도록 아동 돌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정 아이들이 행복한 구미가 될 수 있도록 균형잡힌 교육과 돌봄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아름봉사단원들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에 선산읍에 위치한 참사랑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솔방울 인형만들기 등의 행사는 물론 아동들에게 말벗이 되어 주고 있다. 참사랑 지역아동센터는 매일 12시간씩 돌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토요일 오전에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민요 장구를 배우는 시간도 갖고 있다.


 

↑↑ 참사랑 지역아동센터

참사랑 지역아동센터는 2010년 7월 1일 선산읍 동교3길(2017년 10월, 선산중앙로 13길 22번지로 이전)에서 문을 열었으며, 2014년 27명 증원을 거쳐 현재 35명의 아동시설이 되었다.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차량을 지원받기도 했으며, 참사랑 지역아동센터에 후원을 원하는 분은 054) 481-4563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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