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승점 전쟁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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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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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오는 28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R 대구FC와 원정 순연경기를 치른다. K리그1 11위 김천과 10위 대구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다. 양 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해 한 경기 차이로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대구는 ACL로 인해 8월 K리그 경기에서 3,4일 간격으로 2주 동안 네 경기를 치렀고 네 경기 모두 패했다. 김천은 1승 3패로 네 경기 동안 승점 3점을 챙겼다. 3패 모두 한 골 차의 패배로 아쉽게 승점을 놓쳤다. 조규성이 전역 전 소화했던 마지막 성남전(8.5)을 제외하고는 포항, 서울, 울산에 모두 무릎을 꿇었다.
병장들이 전역 전 휴가로 나가면서 김천의 스쿼드 층은 얇아졌다. 6월 새로 들어온 6기 10명과 전 기수가 주전으로 활약 중인 5기 4명에 12월 전역 예정인 김천 4기 부상자들을 제외하면 가용 인원이 20명이 채 안 된다. 부상이 없는 모든 선수가 엔트리에 드는 셈이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 7월 21일 팀에 합류한 김천 6기 선수들이 팀에 녹아드는 중이라는 것이다. 팀 합류 한 달 여 만에 10명의 신병들 중 7명의 선수들이 김천에서 데뷔하며 김천 컬러에 적응하고 있다. 더욱이 김준범은 울산전에서 선제 득점하며 신병 중 첫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임승겸, 김륜성, 윤석주, 이준석 등 제 자리에서 두각을 나타내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신병 선수들이 의욕이 넘친다. 팀 훈련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가 있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평가를 남겼다.
신병 뿐 아니라 9월 1일부터 상병으로 진급하는 김천 5기 강윤성, 권창훈, 김지현, 이영재는 김천의 믿을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김지현은 대구전 출전 시 개인 프로통산 100경기 달성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김천이 개인과 팀의 영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