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5일, 영국 코번트리에서 열린 2022ICG(International Children’s Games) 폐회식에서 코번트리 시장과 ICG위원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고, 차기 대회 개최지가 대구시임을 알리며 ‘2023ICG’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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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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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ICG’ 폐회식 공식행사로 진행된 ‘대회기 인수’와 대구시를 알리는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고의 경기 운영과 숙박시설,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체험으로 ‘2023ICG’ 참가자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축제를 준비하겠다”며, “이 곳에 참석한 모든 분들을 대구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ICG를 개최한 바 있는 대구시는 당초 ‘2021ICG’를 유치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내년 대회는 7월 21일부터 26일까지(예정) 대구스타디움, 계명대학교 일원에서 90개 도시 2천여명의 선수, 임원, 동반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2023ICG’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7월 ICG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번 ’2022ICG’ 개최장소인 영국 코번트리에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회기 인수단을 파견해 경기운영 방법 및 시설견학, 대구시 홍보, 참가선수단 격려 등을 병행하며, ICG 집행위원을 대상으로 대회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신임 ICG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고르 토플레(Igor Topole, 슬로베니아) 위원장은 8월 11일 현지 시간, 오전 9시에 시작한 김종한 행정부시장의 프리젠테이션 발표가 끝난 후 “2012ICG 참가 당시 대구시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매우 인상 깊었으며, 지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구시는 2023ICG에서도 역시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며 대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ICG는 정치, 종교, 인종을 초월해 만 12세~15세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우호를 증진하고, 올림픽 정신을 계승해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1968년 슬로베니아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했다. 올 해 54회 코번트리 대회까지 이어져 온 ICG는 1990년 IOC공인대회로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오는 11월 ICG위원회와 대회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의해 시설, 교통, 관광 등 분야별 대회운영 전반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차기 대회는 자매도시 선수를 비롯해 역대 최대 도시를 초청할 계획으로 ‘Enjoy it, Dream Together’라는 슬로건에 맞게 국내외 청소년들이 대구에서 함께 모여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고, 대구의 역사, 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조성해 스포츠를 통한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파워풀 대구’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