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관장 신동균)은 여름방학동안 운영한 ‘책으로 노는 게 제일 좋아! Ⅱ’ 어린이 특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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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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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초등 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3명의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을 6회에 걸쳐 운영했으며 작가의 그림책 1인극 공연, 강연과 질의응답, 책과 관련한 퀴즈풀이, 독후 체험활동 등의 알찬 내용이다.
먼저 8월 4일 한기현 작가의 ‘잠자리 편지’를 주제도서로 첫 번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작가의 유년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잠자리를 바라보며 소망했던 일과 따뜻한 온기로 잠자리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기현 작가는 각자 상상의 눈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창작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상상하는 잠자리를 만들어보고 빛을 비추어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은 곽민수 작가의 ‘아주아주 센 모기약이 발명된다면?’으로 진행된 두 번째 프로그램은 2회의 프로그램 중 1회를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어린이집과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뜻깊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누구나 싫어하는 모기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이라는 의문점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모기와 관련된 다른 동물들의 이상한 행동이 이어지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과 동물의 모형을 가지고 어린이들이 참여해 직접 역할극도 체험했다.
11일 마지막 프로그램은 ‘신통방통 세 가지 말’의 저자인 김경희 작가를 초청해 진행되었다. 마음씨 착한 숯장수에게 벌어지는 좌충우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실감나는 목소리로 전해주었고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율동으로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작가의 첫 작품인 주제도서가 세상에 출판되기까지 겪었던 일을 소개해주었고 독후 체험활동으로 ‘멋진 나’의 모습을 만들어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그림책 작가님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한 점도 물어보고 나의 꿈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신동균 김천시립도서관장은 “무더운 여름날 도서관에서 가족 모두가 좋은 추억을 만든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앞으로도 도서관을 적극 활용하여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