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김영식 국회의원 규탄...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 5인 기자회견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2.06.22 20:06 수정 2022.06.22 20:14

더불어 민주당 소속 제9대 구미시의회 당선인들이 22일 오전 9시 30분 구미시의회 앞에서 ‘시민이 뽑은 구미시의회 무시하고 밀실야합 의장 사주한 김영식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9대 구미시의회 당선인 기자회견


이들 당선인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미시 투표수 14만 4577표를 신중하게 투표한 지방자치의 역량을 존중해야 할 지역구 국회의원과 구미시의회 의원 당선자들이 담합하여 민주주의와 지방지츼 원칙을 깔아 뭉갠다”고 주장하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구미시의회 25명 전체가 원만한 합의를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투표로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의회 의원이 책무를 저버리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줄서기로 일관하여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통탄할 일이다”며 “국민의힘 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나타나고 다수당으로 상대당을 무시하는 모습은 결국 구미시민을 무시하는 모습이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소신껏 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시의원인가 지역구 국회의원의 하수인인가?”라 되물으면서 “제9대 의장선거에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고 존중하여 25명 전체가 납득할 합리적이고 떳떳한 후보를 선출하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이렇게 반발한 이유는 지난 19일 김영식 국회의원이 한 SNS에 ‘국민의힘 구미을 당원협의회는 지역구 시도의원 당선자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구미시의회 의장에 강승수 시의원을 추천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후 본격화됐다.


이를 본 한 시민은 “국회의원 할 일이 이것밖에 없느냐? 기름값을 위시한 물가가 이렇게 오르고 있는 상황 앞에서 이런 의회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행위를 자행하다니 참으로 한심하다”며 어이없어 했다. 또한 다수의 시민들은 강승수 시의원의 범죄 경력을 들며 "시의회 의장이 아니라 공당의 공천을 받은 것조차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를 강행한다면 구미시의회의 망신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현재 다수의 SNS 상에는 이번 김영식 국회의원의 행동에 대해 '구미시의회를 국민의힘 손아귀에 넣으려는 행위', '구미시의회 의장 선거에 개입'이라는 지적이 팽배하다.



저작권자 대구경북저널티브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