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8일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전국 최초로 군특성화고등학교의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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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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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대식은 지난해까지 학교 단위로 진행했던 발대식을 경북지역 군특성화반 학생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자, 전국 최초 학생교육원인 화랑교육원에서 개최했다.
합동발대식에는 경북도청 및 도의회 관계자, 국방부 관계자, 학부모 등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했다.
군특성화고등학교는 병역법 제20조의3, 같은 법 시행령 제29조의3에 의거 군(軍)에서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방부로부터 지정받아 특수학과를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전국에 45교 76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5개 학교(신라공고, 경북하이텍고, 경북항공고, 영천전자고, 한국국제조리고)에서 자주 포병 운영 분야를 포함한 8개 분야, 11개 학급, 200여 명의 학생이 주특기 분야의 전문교과(전체 교과의 40% 이상)를 편성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군특성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 후 전문기술병과 임기제부사관으로 복무하게 되고, 군 복무 중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함은 물론, 직업군인이나 군무원으로 근무하거나 희망에 따라 전역해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군특성화 과정에 진학한 학생과 졸업생들을 인터뷰한 결과 졸업 후 뚜렷한 진로 결정을 통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군인이 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군(軍)의 전문기술과 리더십, 잠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 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