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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이소몰,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착한 동행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2.03.10 16:52 수정 2022.03.10 16:53

지난 4일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에서 7만 여명의 회원 고객이 특정물품을 1개 구매하면 자신이 구매한 물품과 동일 물품이 이재민에게 전달되는 방식의 원포원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경북도청 제공


경상북도는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사이소’에서 사이소 회원이 상품 2개를 1개 가격으로 구매하면 하나는 구매객에게 배송되고 다른 하나는 고객의 이름으로 산불 이재민에게 격려카드와 함께 전달되는 원포원 기부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 상품은 이재민들이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간편식, 간식류, 건강기능식품 등 20여개 품목으로 1+1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품 구매만으로 울진 이재민에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착한 소비를 희망하는 온라인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이소에서는 1400여 입점업체 공지를 통해 구호품 기부 희망대상을 모집한 후 이들 업체로부터 자발적으로 제공되는 물품들을 일괄 수령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간 마음은 있었지만 배달 및 시간상의 제약 등으로 선뜻 기부에 동참하기 힘들었던 입점업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산불로 힘겨워하는 하는 이재민들을 도울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이재민들은 재해현장에서 필요한 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물품 구매만으로도 산불 이재민 구호에 동참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단순한 거래가 단순하지 않은 삶의 큰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많은 소비자분들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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