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2일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학교 현장에 배치될 기초학력 전담교사 57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
|
↑↑ 경북교육청 제공
|
|
2021학년도부터 도입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학습 지원 대상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목적으로 정규 교사를 추가 배치해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의 학습과 교육활동을 담임교사와 협력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날 연수는 2022학년도 기초학력 전담교사제의 목적과 운영 방향 전달 및 기초학력 전담교사의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1학년도 운영 사례집인 ‘궁금했던 기초학력 전담교사 이야기’와 전담교사에 직접 참여했던 선생님의 현장 사례 안내를 통해 학생들의 지도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학교 현장에 배치되는 기초학력 전담교사 57명은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 수업에 ‘함께 공부방’, ‘따로 공부방’을 통해 주당 16~20시간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현장 설문조사 결과 별도 공간에서 학생과 1:1로 이루어지는 ‘따로 공부방’ 운영이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의 맞춤형 지도와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운영 교사의 80%가 응답한 바 있다.
또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통해 교실에서 문제 행동을 일으키던 학생들이 따로 공부방에서는 40분 동안 수업에 집중하는 등 행동의 변화가 나타났으며, 한글 해득, 3R’s 등에서 지도 학급별로 학습 지원 대상 학생 수가 감소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연수회에 참여한 한 기초학력 전담교사는 “지난해 처음 전담교사를 맡아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올해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도 방안과 다양한 형태의 협력 수업 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생 지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지난해는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운영의 첫해였지만 전국 최대 규모의 정규 교사 배치, 80% 이상의 높은 현장 만족도, 운영 사례집 제작·배포 등 다양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올해도 역량 강화 연수를 시작으로 기초학력 전담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