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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와 김천시, 8대 시장 선거 주인공은 누구?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2.01.27 23:29 수정 2022.01.27 23:34

--김천시장 현재 6명 선거 출마 준비 중
-구미시장 원종욱 출마예정자 출마 선언

제8대 구미와 김천시장 선거가 이제 1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7대 선거 당시 구미는 더불어 민주당, 김천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파란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의 지역 민심을 봤을 때 구미와 김천 어느 곳 할 것 없이 국민의힘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주자들 중 일부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선거 결과는 달라진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 좌 구미시청, 우 김천시청

현재 김천과 구미에서 거론되는 시장 선거 출마예정자는 김천의 경우 현재 6명, 구미의 경우 꼽히는 주자만해도 10명이 넘어간다. 김천과 구미의 시장 후보자들로 거론되는 주자는 누구인지 확인해 본다.

먼저 김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주자는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먼저 김충섭 현김천시장은 지난 신년간담회 자리에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리고 현역 경북도의원인 나기보 의원 역시 김천시장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

 
또한 박건찬 전경북경찰청장이 출마 선언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는 시민들 역시 많다. 박건찬 전청장은 일찌감치 사무소를 열고 활동하다,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창재 전김천부시장도 얼마 전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현재 북토크콘서트 등을 준비하면서 출마를 다지고 있다. 임인배 전국회의원도 물밑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섭 현 김천시장과 지난 7대 김천시장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김응규 전경북도의회의장 역시 출마를 결심했다. 김응규 전의장이 출마하여 김충섭 시장과 다시 붙는다면 4년 전의 리매치가 성사된다. 또 무소속으로 유일하게 출마가 예상되는 최대원 고려학원 이사장이있다. 현재까지 최 이사장은 불출마설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지만, 특정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다면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구미시장은 한층 더 복잡하다. 우선 더불어 민주당 장세용 현구미시장이 견재하다. 또한 구미시갑 지구당 김봉재 위원장 역시 출마를 결심, 장세용 시장과 흥행몰이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 주자는 김석호, 김영택, 김장호, 김재상, 원종욱, 이양호, 이태식, 허성욱 출마예정자(이상 가나다 순) 들이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총선에서 구미을에 출마했던 김봉교 전경북도의원의 출마 소식도 들린다.

 
그러나 벌써부터 구미시장 선거는 과열되어 혼탁선거로 치닫고 있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누구는 공천을 누구로부터 받아온다더라’ 던지, ‘모씨는 금오산 호텔에서 공천에 관여할 또 다른 모씨를 만났다더라’ 등 카더라 소문이 끊이지 않고 피어오른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구미의 유력 정치인은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지난 선거에 당선자들을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구미가 지금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출마예정자들이 여론조사는 물론 문자나 음성메시지 등이 폭탄급으로 쏟아지는 것도 문제라는 것, 구미의 한 시민은 “여론조사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게 언제부터였는지 안타깝다. 그 사람의 인성과 덕망 그리고 공약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구미와 김천의 미래를 짊어질 제8대 시장 선거. 선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는 대선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선 후 치러지는 선거이다보니 대선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후보 한 사람 한 사람을 제대로 검증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누가 더 많이 알려졌느냐 보다는 누가 더 리더로서 자격이 있느냐가 중요한 잣대가 되어야한다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김천과 구미시장 선거, 과연 누가 당선되어 4년간 구미호와 김천호의 선장이 될지 지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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