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저널=대경저널기자]
구미세관의 2021년 수출이 296억 1천만 달러를 잠정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77억 달러 흑자를 기록, 대한민국 무역 흑자 294억 달러의 60%를 차지했다. 2021년 수출 296억 달러는 2020년의 수출 247억 달러보다 20% 증가한 수치이다.
물론 대한민국 전체 수출 증가분인 25%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선방한 수치이다. 구미는 2014년 325억 달러를 수출을 기록 한 이후 가장 큰 수출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 기업 관계자는 “내년에도 이러한 성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펜데믹 이후 미래를 밝게 봐야하는데 구미시 수출은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완화되어 300억 달러 수출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구미 수출은 2021년 8월까지 월간 수출 증가폭이 약 37%(2020년 18억 2천만 달러 2021년 25억 달러)에 달했었다. 그러나 9월 들어 수출증가 폭이 10%대(2020년 22억1천만 달러 2021년 24억5천만 달러)로 줄어들었으며, 10월에는 6%(2020년 24억2천만 달러, 2021년 25억8천만 달러), 11월에는 5%(2020년 26억5천만 달러 2021년 27억9천만 달러), 12월에는 4%(2020년 26억4천만 달러 2021년 27억1천만 달러)도 늘어나지 못한 수출을 기록, 최종적으로 300억 달러 수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1년 11월과 12월 들어 기록한 수출 27억 달러 이상을 넘어서는 스코어는 최근 2개월 기록한 스코어 중 최고의 스코어였다. 그러한 점에서 구미의 수출은 절반의 성공을 이루었다는 평가이다.
이에 한 시민은 “다시 한 번 구미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 절반의 성공에 만족하지 말고 2022년에도 좋은 기록을 이어가, 구미가 대한민국 수출 1번지임을 일깨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