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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랜만에 만난 사람... 박세진 분권과 자치 구미사람들 준비위원장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2.01.02 09:23 수정 2022.01.02 09:28

[대경저널=대경저널기자]

오랜만에 만난 사람... 박세진 분권과 자치 구미사람들 준비위원장

↑↑ 박세진 분권과자치 구미사람들 준비위원장


기자가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를 하자 박세진 분권과자치 구미사람들 준비위원장(이하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자영업 규제가 심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 뒷산 산행도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응수한다.

지난 20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구미발전을 위해 지역 역량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첫 번째 구미자치포럼이 열렸다. 이 행사를 준비한 집행부 가운데 분권과 자치 구미사람들 준비위원회가 있었다.

분권과 자치 구미사람들 생소한 이름이었다. 박 위원장은 “분권은 권력을 나눈다는 의미로 중앙(상급기간)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똑 같이 지방(하급기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자치는 스스로 다스린다는 의미로 지방자치 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위임받은 행정업무나 지방에서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지방 경기가 살고 성공적인 자치행정은 분권이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와 지방 재정이 8대2 구조인데 서구 선진국처럼 6대4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지방소멸 위기 도시가 228개 시군구중 105개 시군구로 약 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지방을 살리는 길은 분권과 자치라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답답합니다. 지방의 특성에 맞는 행정 민주주의를 진행하여 주민의 사기와 창의성,애향심을 심어줘야 지방분권이 이어질 수 있는데, 노무현 정부때 부터 시작하여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때 까지 지방분권 한다고 계획만 세을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실행을 해야 합니다. 재정이 권력인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을 놓치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재정 분권이 안되기 때문이죠”라면서 그는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미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걱정하던 중 분권과 자치 구미사람들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있었던 지방자치 포럼은 구미사람들에서 주최하는 포럼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구미의 미래를 걱정하고 대책을 연구하는 포럼입니다. 2022년에는 시민들에게 분권의 필요성을 보다 많이 홍보할 계획입니다. 분권에 대한 관심이 구미 발전의 초석이 되리라 믿기 때문이죠”라며 웃는다.

구미자치포럼 강령은 구미 발전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지향한다. 인구유출 방지, 인구유입 촉진을 위한 최고의 정주 환경 조성방안 공론화를 추진한다. 구미발전을 위한 주민소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동읍면 주민자치 발전과 주민에 의한 지역재생 추진방안을 마련한다.

새로운 해가 떠오른다고 했더니 그는 덕담 한마디를 덧붙인다. “壬寅年, 호랑이 기운으로 코로나가 물러나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그와 헤어져 나오면서 박세진 위원장 그는 늘 구미의 발전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의 2022년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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