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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코로나19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돼... 거리두기 구미식 4단계로 격상, 방역체계 갖춰야

임호성 기자 입력 2021.09.04 12:22 수정 2021.09.04 13:01

-구미식 거리두기 실행과 강력한 방역 강화
-확실한 보상 및 지원책과 구미발전 계기 만들어야
-구미시민, 9월말까지 코로나19 백신1차접종 이루어져야

전국체전을 앞둔 구미시가 코로나19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 구미보건소 앞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기사내용과는 관련없음)

구미시는 4일 0시 현재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일주일간 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8월 29일 13명, 30일 12명, 31일 9명, 9월 1일 16명, 2일 8명, 3일 18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수는 14명을 기록했다. 구미시 인구를 42만으로 규정해서 인구 10만 명당 3.3명을 기록한 수치다. 물론 4단계는 10만 명당 4명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구미시의 경우 오는 10월이면 전국체전(10월 8일~14일)을 개최한다. 시간적으로 한 달 남짓 남았을 뿐이다.

 

뜻있는 구미 시민들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협상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코로나19 거리두기를 구미식 4단계로 격상하고 전국체전과 구미시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수의 시민들에 의하면 “중앙정부와 협상내용은 구미시장이 직접 나서서 구미 현실에 맞는 거리두기 등 강력한 코로나19 예방책을 강구하고, 구미경제에 대한 부담은 최소로 줄이고 이로 인한 보상책을 최대한 이끌어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동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일본은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우리 구미는 이러한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 전국체전과 구미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해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는 찬성하지만 구미시민들에게 혜택이나 보상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곡동에서 만난 시민은 “목욕탕이 원인이 되어 지금 구미시 전 지역으로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라도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하고, 추석 연휴 역시 조용히 치러야한다”고 말하며 “(구미의 경제침체 등 여러 문제에 대해)전국체전을 계기로 구미시민들이 똘똘 뭉쳐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를 다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미시의 방역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봉곡동에 살고 있다는 또 다른 시민은 “방역이라는 것이 한 번에 구미시 전체에 펼쳐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방역하는 인력은 물론, 소독약의 특성이나 방역의 방법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는 물론 각 가정에서도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약품만을 나눠주는 방역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다.

 

구미시의 한관계자는 “구미시를 몇 개의 섹터로 나눠 구미시 전체에 대해 방역이 이뤄져야 하는데 방역 일손과 방역용품 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답변했다. 시장이나 대형마트, 병원, 학교, 터미널, 기차역은 물론, 종교, 요양, 학원, 어린이집, 외식업, 휴게, 유흥, 대중교통 등 집단시설 지역은 방역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간담회나 특별방역도 나름 성과는 있겠지만, 실제 방역을 위한 간담회, 실제 보상책이 준비되는 간담회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아울러 9월말까지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구미시민들에게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제 한 달 남짓 남은 전국체전, 그리고 악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구미시의 최선책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조건이라 말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방역과 거리두기 강화가 그 첫 번째 조건이며, 두 번째 조건은 이를 통해 구미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장이 직접 나서서 코로나19의 보상책과 함께 구미시민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어야한다는 조건이다.

 

구미시민의 희생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 절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구미가 새롭게 태어나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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