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2일, 동부초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열린 ‘제13회 모여라! 한음(국악) 영재들’ 경연대회에서 관현악부문 대상과 영예의 종합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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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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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한음(국악) 영재들’은 국악 영재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크라운해태그룹이 주최하는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전국 유일의 대회로, 전국의 국악 단체나 학생들에게는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에 영천동부초는 경산초와 연합해 ‘우리 소리 비추는 아이들’이라는 팀명으로 출전했다. 종합대상 수상은 영천과 경산이라는 어려운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악을 사랑하고 우리 소리를 지키고자 하는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열정과 하나된 마음이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값지게 빛났다.
연합팀의 합주지도를 맡은 이이동 영천청소년국악관현악단장은 “영천동부초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상북도교육청과 영천교육지원청, 그리고 전국의 다른 어느 지자체보다 국악 꿈나무 양성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지원해주신 영천시와 영천시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은 국악 꿈나무에 대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의 작품”이라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과 지도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국악 연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국악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에 창단한 영천동부초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는 연 1회 정기공연을 비롯한 각종 초청공연에 참가하며, 영천과 경북 국악오케스트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는 전통 있는 초등 국악오케스트라이다.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0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