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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한민국 IT 강국 맞나?

임호성 기자 입력 2021.07.21 08:13 수정 2021.07.21 08:23

질병관리청에서 50대 초반은 지난 20일 오후 6시 부터는 예약이 가능하다(기자는 50대 초반임)는 소식을 들은 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21일 오전 6시 50분경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새벽이다 보니 방문 숫자가 얼마 없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그런데 본인 확인하고 휴대폰 검증 받는 본인 인증 절차까지는 잘 진행됐는데, 그 다음과정인 의료기관선택에서 문제였다. 기자가 사는 동네가 구미시 송정동이라 그 곳으로 클릭하니 4곳의 의료기관이 등록되어 있었다. 그 중 하나를 클릭하여 들어가니 시간이 클릭이 안되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다.

 

인근 동인 형곡동, 선기동, 남통동, 봉곡동, 도량동까지 다 들어가 봤지만 모두 시간이 클릭이 되지 않았다. 이렇게 시간이 클릭이 되지 않은 곳은 이미 예약이 다된 곳인데(?) 왜 이런 곳이 사이트에 버젓이 나오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당연히 예약이 다된 곳은 예약 초기화면 즉, 일자를 선택하면 다 지워지고 예약 가능한 의료기관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 일반인이 기자가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소위 IT 강국인 대한민국에서는 가능한 것 아닌가?

 

국민은 좀 더 편한 사이트를 찾는다. 주민번호 넣고 휴대폰 등으로 인증하고... 결국 이렇게 오전 8시가 넘는 시간까지 시도했다가 의료기관 선택에서 문제가 되어 예약을 포기했다. 50대 이상에게는 무리가 아닌가? 본인 확인 과정도 좀더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한다. 

 

다른 세대가 예약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개선점은 고쳐나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IT 강국? 좀 더 편하고 쉽게 사이트에 접속했으면 한다. 세심하고 편리한 사이트를 바라는 것이 기자가 게으른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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