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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주찬 구미시의원의 ‘악어의 눈물’에 우리는 속지 않는다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5.07.24 22:09 수정 2025.07.24 22:16

구미시청 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24일, 안주찬 구미시의원의  신상발언에 대해 "진정성 없는 사과와 형량을 낮추기 위한 계산된 행위"라며, "안주찬 시의원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법의 심판을 받도록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공무원 노조의 성명서 전문이다. 

↑↑ 구미시청 제공

형량 낮추기 위한 가짜 사과는 기만이다!
안주찬 시의원의 ‘악어의 눈물’에 우리는 속지 않는다

 

2025년 7월 16일, 구미시의회 안주찬 시의원은 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거쳐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주찬 시의원은 대체로 혐의를 인정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6월 안주찬 시의원이 발표한 긴급 보도자료를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것이 진정성 있는 사과였습니까? 단언컨대 아니었습니다.

2025년 7월 24일 안주찬 시의원이 신상발언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 본질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과의 시작은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태도는 철저히 수사와 처벌을 회피하며 형량을 낮추기 위한 계산된 행위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악어의 눈물’로 구미시민을 또다시 기만하고 있을 뿐입니다.

특히, 폭행 가해자인 안주찬 시의원이 '재발방지와 제도개선에 노력하겠다'라는 발언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마치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는 양 행동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자,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와 다름없습니다.

진정한 반성은 수사나 조사가 임박했을 때 억지로 보이는 형식적인 태도가아닙니다. 사건 직후 잘못을 깊이 통감하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안주찬 시의원은 사건 발생 이후에도 공무원노동조합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피해자를 2차 가해하는 행태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모든 행위는 오직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이토록 일관되게 개인의 이익만을 좇아온 사람이 이제와서 진정으로 반성한다고 누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구미시민과 공직사회 누구도 그의 ‘가짜 사과’에 결코 속지 않을 것입니다.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경고합니다.

• 가짜 사과와 면피성 언행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한 행동으로 맞설 것이다.
• 공직사회는 결코 ‘형량 낮추기 쇼’에 속지 않을 것이며, 이를 끝까지 규탄할 것이다.
• 안주찬 시의원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법의 심판을 받도록 강력히 투쟁할 것이다.
• 구미시의회가 폭력 문제를 방관한다면, 시민과 공직사회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안주찬 시의원이 자신의 죄를 회피하고 기만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주찬 시의원은 더 이상 '악어의 눈물'로 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자신이 저지른 폭력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진심으로 사죄하며,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사회와 시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5. 7. 24.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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