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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해평취수원상생주민협의회...대구취수원 이전 찬성 기자회견

지비저널 기자 입력 2021.07.12 16:57 수정 2021.07.12 18:52

해평취수원상생주민협의회(회장 김기완, 이하 협의회, 협의회장)에서 12일 오전 10시 45분경, 구미시청 현관에서 대구취수원 이전 찬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 김기완 협의회장 찬성 기자회견

이날 찬성기자회견에서 김기완 협의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계속해서 반대만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도대체 반대 이유가 무엇이냐?”며 되묻고는 “해평 취수원(낙동강 유량)은 하루 1천만톤의 물이 흐른다. 상수원 보호구역은 더이상 확대되지 않는다고 정부에서 보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평취수장은 1983년에 설치되었으며, 지역이 천지개벽으로 변하는 동안 해평 주민들은 지금까지 피해를 입었다”면서 “지역의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은 해평면이 구미전체를 위해 희생하는 40여년 동안 해평면의 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가?”라며 되물었다.

 

아울러 “40년동안 참아온 해평면민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을 반대하려면 해평취수장을 없애고, 해평면민들이 토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그만하고 해평면과 구미를 살리는 취수원 공동이용을 적극 수용하라"고 밝혔다. 

 

또한 협의회는 구미발전과 해평발전 없는 대구와의 취수원 공동이용은 절대 안된다고 선을 그으며 “정부와 경북도, 대구시, 구미시는 해평면민의 요구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 반대 주민 집회

이날 해평취수원상생주민협의회에서 약속한 11시 이전부터 반대를 위한 단체들이 모여 “(주민협의회)의 기자회견을 용납할 수 없다. 대구취수원은 구미의 미래를 짓밟은 행위”라 주장하며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대구취수원의 해평 이전을 두고 주민 갈등의 골이 더 이상 깊어져서는 안된다”며 우려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구미5공단 업종완화, 구미시 산업의료원 유치, 신공항철도 역사 유치 등 22개 사안의 주민 요구사항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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