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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농촌

탈북민 멘티 이춘숙 씨, 어버이날·스승의 날 맞아 이순희 민주평통 영천시부회장에 감사 마음 전해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5.05.15 22:06 수정 2025.05.15 22:08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나란히 이어지는 5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천시협의회에서는 따뜻한 정성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 영천시청 제공


지난 14일 민주평통 영천시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탈북민 멘티 이춘숙 씨는 그간 멘토로서 헌신적인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이순희 부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식사를 함께하며 소정의 금일봉을 전달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탈북 이후 정착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함께 이겨낸 추억들을 되짚었다. 특히 이춘숙 자문위원은 “처음엔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웠지만, 이순희 부회장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 전화 한 통이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순희 부회장은 “춘숙 멘티는 언제나 성실하고 밝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라며, “이렇게 먼저 다가와 감사 인사를 전해주는 마음이 감동적이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춘숙 위원은 손수 준비한 금일봉을 이순희 부회장에게 전하며, “자그마한 마음이지만 꼭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순희 부회장은 “이런 정성스러운 마음이 더 큰 선물이다”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민주평통 영천시협의회에서 운영 중인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단순한 제도적 관계를 넘어, 진심 어린 관계를 지속해온 두 사람은 이날의 만남을 통해 ‘같이 사는 우리’라는 통일 공감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사회 관계자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서로를 위한 진심과 연대로 이어지는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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