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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아이젠하워스쿨 연수단, 구미 방산 현장 다시 찾아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5.04.10 21:46 수정 2025.04.10 21:48

미국 아이젠하워스쿨 연수단이 지난 9일 첨단 방위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구미시의 주요 방산기업 LIG넥스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한미 간 방위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교류의 장이 됐다.

↑↑ 구미시청 제공


연수단은 재방문을 통해 LIG넥스원의 무기체계를 비롯한 첨단 기술력과 구미시의 방위산업 인프라가 지닌 강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미래 국방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이젠하워스쿨은 미국 워싱턴D.C. 국방대학교 내 교육기관으로, 영관급 군 장교와 국방부, 국부무 등 연방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국가 안보 전략 개발, 경제정책, 리더십 등을 교육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구미 1, 2 하우스에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 시험동 및 장사정포 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레이다 체계 시험동 등 다양한 유무인 복합 체계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9월 구미시와 1,10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구미1하우스 인근 부지 46,280㎡에 신규 제조·업무 시설 준공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 7월 미국 4대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의 지분 약 60%를 인수하고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미 국방부 5차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를 통과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아이젠하워스쿨 내방도 향후 대미 수출에 청신호를 켜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미국 아이젠하워스쿨 연수단이 다시 구미를 찾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이번 연수 일정이 안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아이젠하워스쿨 연수단의 방문을 국제 국방교육 교류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방위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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