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지난 28일, 김천시 대광동에 위치한 묘광 연화지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공사는 김천시에서 발주한 묘광 연화지 일대의 정비공사로 배 조형물 분수 및 기계실 설치 등을 위한 공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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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가 진행중인 묘광연화지(지난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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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크레인으로 묘광 연화지 화초 제거 작업을 펼쳤지만, 안전요원이나 신호수는 없었다. 게다가 작업하던 인부는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게다가 공사 현장에는 무슨 공사를 언제까지 한다는 안내표지판 조차 보이지 않았으며 길(주차장) 가장 자리에는 공사에 사용될 적재물과 포크레인에 사용될 기기도 있었다. 근로자교육실까지 갖춘 현장이라고는 믿을수 없었다.
현장을 지켜본 한 시민은 “비가 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니 뭐라 말하기 안쓰럽지만, 안전모 등을 제대로 착용하고 안전요원과 공사메뉴얼애 따라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안전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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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여기저기 적재물과 포크레인 장비가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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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청의 한 관계자는 “안내 표지판은 있었고 평상시에는 안전모를 착용했는데... 안전 교육과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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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표시판은 어디에도 없었고 근로자 교육실이라는 콘테이너가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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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고 해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으며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안전한 현장도 다시 한 번 살피는 김천시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