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50회 영천문화예술제가 3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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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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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대표 가을 축제이자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인 영천문화예술제는 개최 5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날인 3일은 전국 풍물·난타 경연대회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읍·면·동 줄다리기와 투호, 제기차기 대항전이 이어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기 결과, 줄다리기는 임고면이 1등, 중앙동이 2등, 동부동이 3등, 투호와 제기차기는 북안면이 1등, 중앙동이 2등, 신녕면이 3등을 각각 차지했다.
첫날 저녁에 열린 개막식에는 최기문 시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김선태 시의장 등 많은 내빈들이 영천문화예술제 개최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했으며, ‘영천문화예술 50년의 물결’이라는 슬로건 점등 퍼포먼스도 함께했다.
뒤이어진 시민패션쇼에서는 전문 시니어 모델 15명과 함께 이혜안 영천시 새마을부녀회장을 포함한 읍면동 부녀회장 5명이 함께 런웨이에 올라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으며, 뒤이어진 정수연, 김충헌, 우연이의 축하공연도 관객들을 흥겹게 해주었다.
둘째 날인 4일에 열린 읍·면·동 장기자랑 대회에서는 남부동이 최우수상, 신녕면이 우수상, 금호읍이 장려상, 동부동이 인기상을 거머쥐었고 뒤이어진 품바 페스티벌은 어르신 관객들의 웃음과 울음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왕평가요제가 열려 본선 진출자 10명의 뜨거운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대상은 ‘망부석’을 부른 한아름 씨, 금상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이효정 씨, 은상 김형민 씨, 동상 조유진 씨, 장려상 그룹 온스, 인기상 김순연 씨, 참가상 김선진·김아연·도유미·허시안 씨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중 주제관에서는 수석, 분재, 야생화전과 사진전, 그림전, 시화 전시회가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고, 영천문화원과 예총 영천지회 산하단체가 준비한 무대 공연과 부스 체험 프로그램도 3일간 계속됐다.
잠수교에 설치된 웰컴브릿지도 멋진 야간경관을 선사했고, 새롭게 선보인 액션!페인팅과 포토존을 비롯해 잔디밭 위에서 펼쳐진 다양한 프린지 공연과 전통놀이, 자유그림판 부스도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올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어린이 관람객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본 행사의 공동추진위원장인 류시홍 영천문화원장과 최종윤 예총 영천지회장은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유관기관과 봉사단체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내년 문화예술제는 더욱 알차고 변화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애쓰신 추진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영천문화예술제가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알리고 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매개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