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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시, 형식 깬 업무보고로 시장과 부서간 난상토론 펼쳐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4.08.29 22:33 수정 2024.08.29 22:37

구미시는 지난 28일 경제국과 첨단산업국을 시작으로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 구미시청 제공


이번 보고회는 9월 6일까지 이어지며, 각 부서의 실무자까지 참여해 격식 없는 토론 형식으로 시정 현안과 성과 중심의 과제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인구시책’으로 시민 중심에서 전면 재검토한 각종 맞춤형 제도를 시행하여 인구 감소의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2022년에는 매달 평균 372명이 줄어들던 인구가 올해 7월 말 기준 97명으로 인구 감소세가 대폭 개선되었으며,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교육돌봄국’을 신설하여 역점 시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으로 도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매진한다. 8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구미~군위 고속도로」와 「철도 고속화 선형 개량」,「지방도 국도 승격」등 신공항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가사업 대응에 적극 나선다.

전략 산업 육성도 본격화한다. 「반도체 특화단지(2023년 7월)」와 「방산혁신클러스터(2023년 4월)」지정에 따른 연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이차전지·메타버스 등 주요 동력 사업을 활성화해 경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또한, 6월 14일 금오테크노밸리로 이전한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디자인 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농업 대전환을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구미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제조·포장 등 ‘푸드테크’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특화 스마트팜 조성 및 청년 중심 전문 농업인력 양성 등 자생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도시 위상 정립을 위해 문화관광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금오산 관광인프라 확충」,「다온숲 문화공간 및 정원 조성」,「낙동강 테마공간 ·강바람길 조성」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낭만문화도시로의 기반을 다진다.

한편 구미시는 내년 5월에 개최 예정인 대규모 국제 행사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지금은 그간의 노력에 따른 성과를 시민들에게 안겨줄 때”라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업무계획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수정·보완된 후 의회 업무보고를 거쳐 연말 예산 반영과 함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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