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이승우 의원은 지난 27일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실시한 시정질문에서 공공도서관의 부족한 실태를 짚으며 인구 밀집 지역에 연면적 2,500㎡ 이하의 도서관을 신규로 건립할 방안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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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의원(김천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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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의원은 우리 시와 인구수나 재정 규모가 유사한 경상북도 내 지자체에 비해 공공도서관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점을 제기하면서 시정질문을 시작했다.
인구 15만 명의 안동은 6개의 도서관이 있으며, 7만 명의 문경은 5개, 10만 명의 영주는 4개나 있고 인근 지자체인 구미는 7개, 칠곡도 4개나 있으나 우리시는 2개만 있어 도서관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우리 시의 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수는 6만 9천여 명으로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아 도서관의 접근성이 낮다는 사실을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도서관협회에서 2023년에 발표한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활성화 지원」이라는 연구자료를 인용하면서 지금의 시립도서관은 대신동과 대곡동과 같이 인구가 밀집된 지역의 주민들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이승우 의원은 우리 시의 인구 천 명 당 공공도서관 확보 면적이 87.4㎡로 도 내에서 양호한 수치지만 단순하게 이 면적을 기준으로 공공도서관이 충분하다는 논리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는 지표를 활용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공공도서관의 수는 급증했지만 연면적은 감소하는 만큼 중소 규모의 도서관을 곳곳에 설치하는 것이 「도서관법」을 근거로 작성하는 ‘도서관발전 종합계획’에도 맞으므로, 2,500㎡ 이하의 도서관을 대신동 일대에 새로 건립할 것을 촉구하면서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