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25일, 김천성의고등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김천시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이 후원하는 제1회 경상북도 이주민 통합 청소년 모의U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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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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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성의고등학교 등 김천지역 4개 고등학교 재학생 30명과 경상북도 내 3개 대학교의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6개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날 모의UN은, 이미 지난 5월 참가 학생들이 국가별로 조 편성, 분임활동을 시작하며 관심 주제 정하기, 자료 수집 등 자율적인 활동을 해온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가별 분임활동과“외국인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태도”를 주제로 한 국가별 토론 등 각자가 야무지게 준비해 온 자신들의 의견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펼치는 등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번 모의UN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지역 학생들이 외국 문화에 대한 탐구와 이해,‘이민정책’에 대한 수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로서의 큰 의미가 있으며, 참가한 한 학생은“발표와 경청, 공감을 통해 서로의 입장과 문화에 대한 이해,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과 판단, 그리고 사고 능력을 한 뼘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후원 대학의 한국어다문화전공 이윤주 교수는 “이번 행사는 이민정책의 하나로, 거주민과 이민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특히, 김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통해 다문화 친화성 및 감수성 캠페인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9일 출입국·이민관리청의 김천시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진 김천시는, 기존의 분야별 외국인 및 다문화 정책을 이민정책으로 아우르며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외국인·다문화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은 관련 부서 간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과의 소통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