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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특색있는 축제 진행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3.12.15 22:45 수정 2023.12.15 23:16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여파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으로 인한 고물가, 소비위축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 김천시청 제공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천시와 전통시장 및 상점가(황금시장, 평화시장, 평화로 상가, 부곡 맛고을) 상인회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 위기 해결을 넘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 마련을 위해 각 시장의 특색을 반영한 축제를 개최하여 사회적 분위기 전환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도모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김장 양념 축제’는 11월 24일~25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는 황금시장의 김장 양념 재료 집산지로써 명성과 황금시장 김장 김치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코로나19 등 위기에도 승차 구매(드라이브스루)로 행사를 개최하는 등 17년째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 김천의 겨울 김장철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황금시장

김장(양념) 20kg, 김치통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 김장 도구 모음(키트)은 사전 예약 200상자가 조기 소진되는 등 황금시장 김장 양념 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즉석 김치담그기 체험, 완제품 김치 판매, 높아진 물가로 어려운 가게 경제를 생각한 정부 비축 천일염 저가 판매 등 황금시장을 찾는 고객의 김장 걱정을 덜어주는 축제가 되었다. 카고 바이크 등 무료 체험관 운영, 각종 프리 마켓과 먹거리 포차 운영으로 황금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김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 또한 놓치지 않는 축제가 되었다.

아울러, 황금시장 상인회에서는 김장 재료비 상승으로 고민하는 시민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온기를 담은 김장 김치 기부 활동도 함께 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황금시장 활성화 및 정비를 위해 시장 주변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김천신협 황금지점~한신아파트 인근)로 지정 운영하여 축제를 찾은 많은 고객이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장날(5, 10일)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할 예정으로 행사 기간에 시범 운영했으며, 시민 불편 사항 확인하여 보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10월 27일~28일 양일간 진행된 평화시장 떡 축제는 △가래떡 100m 이어가기 행사, △대형 떡케이크 커팅식, △떡메치기 체험, △떡국떡 판매, △시장 이용 고객 떡국떡 교환권 행사, △인절미 송편 만들기 체험, △떡 전시 및 시식회, △무료 떡국 나눔 행사 등 떡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가래떡 이어가기 행사 및 떡케이크 커팅식 후 나눔 행사 때는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떡국떡 나눔 행사를 통해 평화시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에 감사를 전하고 평화시장의 특산물인 떡을 이용하여 축제를 진행하여 평화시장의 떡을 상표화(브랜딩)했으며, 다양한 나이가 즐길 수 있는 떡 관련 행사 진행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평화시장 상인회에서는 떡국떡 교환권 행사에서 남은 떡국떡 120kg을 평화남산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경로당에 기부했으며, 떡국떡 판매 금액의 경우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예정이다.
↑↑ 평화시장

‘평화로 상가 특설 바자회’는 10월 27일~28일 양일간 평화시장 떡 축제와 함께 평화시장, 평화로 상가 ‘한마음 대축제’로 진행됐다. 상인, 지역 주민, 문화예술인 등이 다 함께 참여한 소비 촉진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 체험 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으며, 지역 문화예술가와 협업하여 연극공연인 ‘선녀와 나무꾼’을 시작으로 평화로 상가의 특색을 살린 패션쇼 개최로 눈길을 끌었다. 평화로 상가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바자회를 통해 지역 상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지원했고, 상인들은 의류, 생필품, 먹거리 등을 50~80% 파격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한, 특설 바자회를 통한 수입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맡기어 좋은 곳에 쓰일 예정이다.

평화로 상가 특설 바자회는 인접해 있는 평화시장 떡 축제와 동시에 진행하여 더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많았다는 평을 받았으며 많은 고객을 모객할 수 있었다.
↑↑ 부곡맛고을축제

‘부곡 맛고을 어울림 큰잔치’는 10월 6일~7일, 이틀간 부곡 맛고을 내 공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행사이다. 부곡 맛고을 상인회는 배후 인구가 약 2만 5천 명 이상 되고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많다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변검술, 퓨전 국악, 한일 여자 중학교 댄스팀 공연을 진행했고 지역 태권도장과 협업하여 태권도 공연 또한 기획하여 많은 고객을 맛고을 내로 불러 모았다.

부곡 맛고을의 다양한 맛을 홍보할 수 있는 음식 무료 나눔 시식회를 개최했으며, 행사 기간 중 많은 가족 단위 고객들이 방문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며 부곡 맛고을의 ‘맛’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에서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북돋기 위해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4주, 8월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4주, 총 8주간 ‘불금불토 밤 나들이 야시장’을 운영했다. 평화시장 일원에서 개최된 야시장은 가족들과 함께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여 뜨거운 호응 속에 완료되었다.

이동통신 기지국 기반 빅데이터에 따르면 야시장 기간에 평화시장 일대 유동 인구는 야시장 이전과 비교하여 평균 4~5천 명 차이를 보였다. 야시장 전체 기간에 총 4만에서 5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어 시민들이 찾는 전통시장으로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의 단계에서 소비심리 위축, 경기침체 등으로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천시에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회와 더불어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시장 및 상점가별 특색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김천시의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위해 더 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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