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농촌

야은 길재 선생 생가터와 단계 하위지 선생 묘소는 어디에?

지비저널 기자 입력 2021.02.25 12:19 수정 2021.04.22 12:19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조선인재의 반은 영남,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이라는 글이 실릴 정도로 구미에는 수 많은 위인(偉人)들이 존재한다. 그중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킨 야은(冶隱) 길재(吉再) 선생과 사육신인 단계(丹溪) 하위지(河緯地) 선생은 대표적 위인들이다.

 

그런데 야은 길재 선생의 생가터와 단계 하위지 선생의 묘소가 찾기 어렵다는 제보를 접했다. 기자는 의아했다. 구미에서 야은 선생과 단계 선생의 생가터와 묘소를 찾지 못하다니? 그분들은 구미 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에서 유명한 분이 아니었던가?

 



↑↑ 길재 선생의 생가터가 있는 봉한리 입구. 표지 간판 하나 없다.


25일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먼저 기자가 찾은 곳은 야은 길재 선생의 생가터였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로 들어났다.

 



↑↑ 봉한리 소로에 길재 선생 생가 유허비 표지 판이 보인다.


이곳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표지석 하나 없다. 국도 33번을 타고 가다 봉한리로 올라가는 소로에 들어가니 작은 길에 다행히 표지가 있었다. 또 사찰 앞에는 300M라는 팻말만 조용히 바닥에 놓여 있었다.

 



↑↑ 길재 선생 생가터를 알리는 간판.


그러나 그 뿐, 길재 선생의 생가터에는 1985년 선산군 유림에서 세운 유허비만 덩그라니 놓여 있었다. 그곳이 길재 선생의 생가터라는 작은 팻말조차 없었다. 길재 선생의 시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라는 시구에서 느꼈던 공허함이 떠올랐다.

 



↑↑ 길재 선생 생가 유허비. 멀리 보이는 바위에 길재 선생 시가 새겨져 있다.


단계 하위지 선생의 묘가 아닌 의관묘가 있는 선산읍 죽장리로 향했다. 이곳 역시 마찬가지였다. 주차장(?) 들어오는 입구에 작은 표지석이 하나 보인다. 그의 안타까운 생애를 대변하는 것 같다.

 



↑↑ 단계 하위지 선생의 묘소를 표시한 묻혀서 잘보이지 않는 표지석.


이곳 넓은(?) 주차장 어디에도 단계 하위지 선생의 묘소 가는 길 등의 안내 간판 하나 보이지 않는다.



↑↑ 주차장 어디에도 하위지 선생 묘소를 알리는 안내 간판 하나 없다.



소로로 들어서니 아름드리 나무만이 단계 선생의 묘소로 길을 안내했다. 소로를 따라 올라간 단계 하위지 선생의 묘소에도 어떠한 안내 표지 하나 없었다.

 



↑↑ 안내 간판 하나 없는 하위지 선생 묘소.


구미시청에 전화를 했지만 담당자와 통화를 요청했지만 다음날인 26일 오전에 통화했다. 담당계장은 "사실 생가터와 무덤은 비지정 문화재다보니 구미시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후손들과 상의를 하면 어떻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부분까지 구미시에서 관여한다는 것이 옳은 일인지..."라면서 말을 아꼈다.  

 

인터넷에 야은 길재 선생의 생가터와 단계 하위지 선생의 묘소를 찾아보면 이정표도 안내판도 없는 곳이라고 되어 있는 글이 많이 있다. 야은과 단계 선생을 뵐 면목이 없다. 구미시민으로 부끄럽다.

 Do not miss quality swiss fake watches for uk on this website that can help you save both money and time.

  Swiss best watches Rolex replica are of high quality. Wish you shop uk 1:1 fake rolex watches here.



저작권자 대구경북저널티브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