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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농촌

장마 끝, 폭염 시작...봉화군, 폭염종합대책 강화

임호성 기자 입력 2020.08.19 10:20 수정 0000.00.00 00:00

[지비저널=임호성]봉화군(군수 엄태항)이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폭염종합대책을 강화해 추진한다.

봉화군은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여 TF팀을 운영 중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단계에 맞춰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봉화군은 실내 및 야외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실내 무더위쉼터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마을정자 등 야외 무더위쉼터 50개소를 별도 지정하였으며, 실내 무더위쉼터 55개소를 포함한 총 105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군은 8월 중으로 스마트 그늘막 2개소, 고정형 그늘막 10개소 등 총 12개소의 그늘막과 10개소의 에어커튼 등 폭염저감시설을 설치하여 군민들이 생활주변에서 쉽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민·관이 협력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봉화군은 봉화군 노인복지관, 봉화요양원의 생활지원사 64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하고, 이장 등 민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214명을 지정하여 독거노인과 1:1 결연을 맺었으며, 이들은 폭염대책기간 동안 폭염취약가구를 방문하여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응급구급체계를 운영하고, 온열질환자 집중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폭염대비 예방활동 및 점검에 최선을 다한다.

봉화군은 농·축·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읍면사무소, 각 마을 이장을 활용하여 비닐하우스, 영농작업장 등 농촌의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을 매일 2회 이상 실시하고, 폭염 노출이 잦은 건설·산업현장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열사병 예방 3대 요건(물·그늘·휴식)과 폭염 대비 기본수칙(작업시간 휴식시간 조정·작업중지·보냉장비 지급) 준수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폭염도 재난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과 폭염특보 발효 시 군민행동요령 등을 전광판과 안내문자로 제공할 예정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올해는 코로나에 이어 장마와 폭우로 인하여 어려움이 큰 상황이지만, 폭염에 미리 대비하여 군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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