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하는 2023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주요사업에 대해 건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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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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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협의회는 재정당국과 지자체의 소통 창구로서, 지자체별 일대일 미팅을 통해 정부 재정운영 방향과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기재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각 예산심의관, 소관 과장 및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요 현안 사업 관련 실국장이 함께 자리했으며, 경북도의 내년 주요 국비사업 설명에 이어 개별사업에 대해 기재부와 경북도 관계자들의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가 이날 건의한 2024년도 주요 국비사업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국립 동서트레일센터 건립 △환동해 블루카본 센터 건립 △첨단식품기술(푸드테크) 융복합 지원센터 구축 △동물용의약품 친환경 생명공학 조립생산(그린바이오파운드리) 공정 고도화 사업 등 모두 5건이다.
별도 자료를 통해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협력단지(클러스터) 구축 사업 △국립세계문화유산진흥원 건립사업에 대한 국비예산지원도 추가 요청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건의사업은 경북도의 역점 추진분야 사업으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현안사업이다”라고 강조하며, “정부정책과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에 부합하는 사업들이므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건의했다.
한편, 이번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전국 시도가 건의한 사업은 각 부처 검토를 거쳐 오는 31일까지 기재부로 제출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각 부처·지자체와 협의해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이들 사업의 반영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