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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영천 시안미술관, 지역사회연계 프로그램 <초록의 발견>

대경저널 기자 입력 2022.12.12 16:27 수정 2022.12.12 16:34

“평범한 일상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가치를 찾아 떠나자”

“이 세상에서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이 일까?”
“쓸모없는 것들은 가치를 가질 수 없을까?”

이는 누구나 일상에서 흔히 고민하는 사물 가치에 대한 경험일 것이다.

↑↑ 영천 시안미술관 제공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프로그램을 영천 시안미술관(관장,변숙희)이 <초록의 발견>이란 제목으로 지난 11월 2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4차례 운영한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초록의 발견>은 참여자들이 시안미술관의 하반기 기획 ‘집회를 벗어난 마녀들’ 展을 감상하면서 느낀 사물의 가치를 활용해 자신만의 예술품을 스스로 완성하는 과정의 프로그램으로 평소 무관심했던 일상의 가치를 미술감상과 만들기 체험이라는 독특한 경험을 통해 찾는다.


<초록의 발견> 첫날(25일) 에는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권효락 이장을 비롯해 지역 이장 21명이 참여해 전시 감상을 통해 일상 속에 존재하는 사물에 대한 경험적 대화와 의견교환을 통해 무관심했던 사물의 가치성을 찾고 그 소재를 활용한 에코백 만들기 체험으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 주민들은 “프로그램이 시작 전에는 미술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전시 작품들을 통해 평소 무관심 속에 버려진 사물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참여자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예술 세계를 표출해볼 수 있어 나도 예술가가 된 듯 귀한 경험의 기회 였 다”고 입을 모았다.


영천 시안미술관이 대구 경북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문턱 낮은 미술관 실현을 위해 시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상북도가 후원,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시안미술관 주관으로 진행하는 2022년 아트레지던시 - 지역사회연계프로그램으로 매회 30명 내외로 진행된다. 12월중 미술관이 소재하는 화산면 가상리 마을 주민, 지역 문화해설사 등 지역민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시안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참여자의 일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는 긍정적인 감정을 키울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접근성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안미술관 홈페이지(www.cianmuseum.org)를 참고하거나 전화(054-338-939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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