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및 대축제’가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전은석) 주최로 이달 6일 영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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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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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탄압에 벗어나기 위해 만주로 넘어간 이주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민족의 애환과 영천의 한이 서려있는 영천아리랑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시작한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는 올해 10회를 맞이했으며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아리랑의 날 제정 10주년의 해와 더불어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됐다.
당일 아침 일찍부터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를 위해 울릉군을 비롯한 전국 각 시·군에서 모여든 신청자들로 명창부 12명, 일반부 20명, 단체부 10팀(64명), 학생부 11팀(143명) 등 많은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이어졌다.
또한, 오후에 개최된 아리랑 대축제에서는 영천아리랑 경창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시작으로 이언화무용단의 화려한 무용공연, 강원무형 문화재 제1호 보유자 김길자의 정선아리랑, 국악인 곽동현의 신명나는 무대에 이어 가수 강민, 정수라의 멋진 무대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원들의 ‘온누리 빛이 되어’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10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에서는 명창부 김민지씨(서울시)가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일반부 김나연씨(단양군)가 금상, 단체부는 최은주씨(대구시)팀이 금상, 학생부 단체는 영천여고(영천시)가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진욱 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장은 “대회 참가자와 축하무대를 꾸며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영천아리랑을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다짐하며 영천의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 할 수 있고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힘을 모아 달라”는 소감을 내비치자 객석에서 화답의 박수를 보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10회를 맞이한 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의 무궁한 번창을 기원하며 영천의 한과 예술혼이 서려있는 영천아리랑이 시민화합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는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