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완화되고 가을 행락철을 맞이하여 대면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10월~11월은 심한 일교차로 인한 급성 심장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김천소방서 이정훈 소방장 |
급성 심장정지는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 기능이 갑자기 정지되어 신체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즉시 치료되지 않으면 4분 이후 뇌 손상을 시작으로 시간이 갈수록 영구적인 손상을 받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하게 된다.
반면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더라도 목격자의 빠른 신고와 심폐소생술 시행, 119구급대의 응급조치 및 이동, 의료기관의 전문적 치료 등이 통합적으로 적절히 시행된다면 환자를 살리고 후유증 없이 회복시킬 수 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의 핵심 요소인 일반인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행위이다.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08년 1.9%에서 2019년 24.7%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매해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방을 비롯해 많은 기관에서 “대국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 따라서 응급 상황에서 최조 목격자가 이를 효율적으로 시행한다면 많은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치료법이 될 것이다.
위급상황이 눈앞에 벌어지게 되면 먼저 119에 신고하고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야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시민 여러분도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두 손으로 행하는 기적 심폐소생술을 배워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살립니다. 심폐소생술~!”